고미술 나락실 '한국전통공예전'이 오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나마 갤러리 제1관, 제2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조선 시대 일상에서 널리 쓰이던 도자공예, 목공예, 칠공예, 금속공예, 석공예, 직물공예, 지공예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공예품의 사용 주체에 따라 사랑방, 안방, 주방용품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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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용품 '은입사수로' / 나마갤러리
사랑방은 벼루와 연적, 필통 서안, 탁자 등 문방제구와 담배합, 재떨이, 재판 일습 등 끽연 도구들이 전시됐다.
안주인이 거처한 안방은 밝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다. 열쇠, 문서, 귀중품들을 머리맡에 두고 보관하던 머릿장, 몸단장을 위한 좌경, 빗과 화장 용구를 넣는 빗접, 반짇고리, 조선 여인들이 지니고 다니던 장도와 노리개, 화각 베겟모 등을 선보인다.
음식을 만들고 보관하는 주방은 찬장, 찬탁, 소반, 뒤주, 옹기, 유기그릇 등 음식을 만들고 나르고 보관하는 데 쓰이는 공예품을 모았다.
이 밖에도 서류와 귀중품, 의복 등을 보관하는 함과 상자 및 등 촉구, 목안, 양금, 불교 조각품 등 다양한 전통 공예품을 선보인다.
나락실 고미술은 우리 전통 공예품의 아름다움을 재인식하고 깊은 이해를 통한 관심과 보존을 유도하기 위해 문화유산 시리즈를 기획, 전시해 왔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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