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죠.
매년 겨울 때면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전북 덕유산도 새하얗게 변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리포터]
네, 무주 덕유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아름다운데, 시민들 많이 찾고 있나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온통 새하얀 겨울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이 풍경을 보고 있으니 겨울의 아름다움을 절로 느낄 수 있는데요.
시민들도 저와 같이 덕유산에서 좋은 추억을 느끼고 있습니다.
덕유산의 높이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높지만 설경이 아름답기로는 제일입니다.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은 해발 1,614m를 자랑하는데요.
오늘같이 눈이 가득 쌓인 날에는 발 딛는 어느 곳이든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설국의 장관이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데요.
영하권 추위에 얼어붙은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자리 잡은 일명 상고대는 마치 얼음꽃을 실감케 하고요.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가는 길목의 눈꽃 터널은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은 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 늠름히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럼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군수님 안녕하세요?
무주 설경 너무 예쁜데요. 자랑 좀 해 주시죠.
[황인홍 / 무주군수 :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오르면겨울 산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20km부터 40km까지 종주 코스도 다양하지만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이곳 설천봉에서 내려향적봉까지 가는 코스를 이용하시면어렵지 않게 덕유산 정상에 오르실 수가 있는데요. 특히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가는 길목의눈꽃 터널이 정말 장관입니다. 눈길을 따라 펼쳐진 백색 파노라마가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는데요. 겨울 명산 덕유산에 반하고자연특별시 무주에 푹 빠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캐스터]
군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향적봉은 덕유산의 정상인 만큼 등산객들에게 사진 명소로 유명한데요.
그래서인지 소중한 겨울 추억을 남기려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특히 최근 향적봉 표지석이 38년 만에 하나 더 만들어져서
더 많은 시민이 향적봉에서의 추억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 만큼은 이곳에서 잊지 못할 겨울 추억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덕유산에서 YTN 이민재입니다.
YTN 이민재 (minjae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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