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에 한국은 저력 있는 나라로 빨리 정상화 될 테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회장은 미국 방문 뒤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과 측근들이 현재의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테슬라 국내 1호 고객이기도 한 정 회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도 만났다며, 짧은 인사를 나눴지만 한국 상황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두 나라 사이 가교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생각 못 했다면서 사업하는 입장에서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 취임식 초청에 대해선 아직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고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장남의 초청으로 5박 6일 동안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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