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임영웅이 오늘부터 해를 넘겨 모두 6차례에 걸친 단독 콘서트에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 탄핵 정국에서 불거진 이른바 '뭐요'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주목됩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봄 서울 월드컵 경기장 콘서트에 이어 임영웅이 7개월 만에 국내 최대 공연장에서 팬들과 마주합니다
모두 6번의 단독 콘서트를 여는데 지난달 20일 예매 시작과 함께 전 석 매진됐습니다.
이번 무대에 특히 대중의 이목이 쏠리는 건 임영웅이 이른바 '뭐요' 논란에 입을 열 것인가입니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일상적인 사진을 올렸습니다.
평소 같으면 축하 댓글이 쇄도했겠지만 이날은 바로 국회에서 대통령 첫 탄핵 소추안 표결이 있었기 날이라 일부 누리꾼의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급기야 한 누리꾼이 임영웅과 대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메시지를 캡처해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시국에 뭐하냐는 누리꾼의 비판에 임영웅으로 보이는 인물이 '뭐요'라며 '제가 정치인인가요' 라고 응수하는 내용입니다.
해당 대화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당시 선결제나 무료 공연 등에 나선 연예인들과 대비 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가수가 본업에 충실하면 되고 개인적인 의견 표명이라며 감싸는 팬들도 있었지만
다수의 평론가 등이 한국인 자격이 없다거나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작심 비판하면서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파장은 커졌지만, 소속사도 묵묵부답으로 상당 기간 시간이 지난 상황입니다.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분석될 만큼 영향력이 커진 임영웅이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 앞에서 어떤 해명이나 반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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