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이 타고 왔던 차들은 아직도 공항 주차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유족에게 인계하는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항 안내데스크 앞에 유가족들이 모였습니다.
희생된 가족의 차량을 인수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도 무안공항 주차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희생자들의 차량.
[공항공사 직원 : 피해자분 차량 좀 조회하려고 직접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유족들이 원하는 곳까지 무상으로 희생자 차량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열쇠가 있으면 곧바로, 열쇠가 없으면 차량 제조사를 통해 열쇠를 제작한 뒤에 인수인계가 이뤄집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유가족들이 원하시는 위치로 견인해 드리고 예비용 열쇠도 제작하는 원칙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유류품 반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수거된 휴대전화와 태블릿 등의 전자기기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유가족 동의를 받아 포렌식 작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나원오 / 전남경찰청 수사본부장 : 일일이 유족분들한테 저희가 포렌식 해서 사고 당시에 하루 동안에 메시지나 영상을 저희가 추출해도 되느냐…]
보건복지부 차원에서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긴급 돌봄이 필요한 유가족에게 가사 지원과 아동 돌봄 등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의 학교 출석 인정을 위해 교육부에서는 6일 이후 출석이 가능하도록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가족 대책협의회는 사고 49일째가 되는 다음 달 15일에 49재를 겸해 합동위령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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