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을 앞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 수 있다고 한 트럼프 당선인의 압박에 "캐나다가 미국의 일부가 될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두 나라의 노동자와 지역사회는 상대방과 최대 무역 파트너이자 안보 파트너로서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연 기자회견에서 "경제적 강압"을 통해 캐나다를 미국으로 편입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도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캐나다를 강한 나라로 만드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캐나다 보수당의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도 "캐나다는 절대로 51번째 주가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위대한 독립된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