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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권성동, 현명함 되찾길"...여당 "헌재, 사심 가득"

2025.01.09 오전 03:05
민주, 과거 권성동 발언 공개…’내란죄 논란’ 반박
이재명 "현명함 되찾길"…사례 들며 첫 ’반격’
여당 "넘어가선 안 돼"…이재명 재판 ’정조준’
"민주, 정치적 일정 고려해 제외…구차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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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중심의 국회 탄핵소추단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걸 두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이미 문제가 없는 걸로 정리됐단 점을 부각했고, 여당은 헌법재판소가 무리하게 재판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을 맡았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인터뷰 영상을 틀었습니다.

당시 권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서 위헌성에만 초점을 맞춰 사유를 재정리한 만큼, 이번 내란죄 철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권성동 /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 (지난 2017년) : (범죄) 사실관계에 터 잡아서 헌법상의 대원칙에 위반된다는 식으로 정리할 계획입니다. (규정상 어긋나거나 그러진 않습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권 원내대표가 과거와 같은 현명함을 되찾길 바란다며 내란죄 철회 논란과 관련해 처음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폭행죄, 방화죄, '죄' 자 안 써도 됩니다. 그냥 폭행했습니다. 불 질렀습니다. 같이 못 살겠습니다. 이혼하게 해주세요. (이렇게) 정리한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과거 탄핵 심판에서 잘못된 점이 있었는데 넘어갔다면 이번엔 고치는 게 맞다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를 고리로 역공을 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 만약에 예전에 뭐 (탄핵 심판에)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그걸 따르는 거야말로 잘못된 거고 이재명 대표 판결 전에 탄핵 심판이 (결론) 나오게 하려고….]

민주당이 정치적 스케줄에 불리하단 이유로 내란죄를 뺀 건 구차한 일이라며 민주당이야말로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국민의 염원을 왜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로 축소시켜버리는지 저는 이 국민의 염원이나 저의 탄핵 표결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헌법재판소가 4월 퇴임을 앞둔 헌법재판관 2명을 고려해 무리하게 심리를 진행하면 '사심 가득'하단 비판을 받을 거라며 재판관 임기에 재판 일정을 맞추는 경우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내란죄 철회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함께, 탄핵 심판을 두고도 당분간 정치권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임샛별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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