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혼성 계주, 동계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앵커]
쇼트트랙 혼성계주 대표팀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컬링 믹스 더블에 출전한 김경애와 성지훈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계 최강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조금 전 끝난 혼성계주 2,000m 경기였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남자 박지원과 김태성, 여자 김길리와 최민정 이렇게 4명이 팀을 이뤘고요.

어제 아주 여유롭게 결승에 올랐는데, 오늘 마침내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애초 계주는 중국이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혔는데요.

한국 대표팀 선수였다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이 한국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가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넘어지면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기록은 2분 41초 534를 찍었고요.

2위는 카자흐스탄, 3위 일본이 차지했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통틀어 한국 대표팀이 따낸 첫 금메달인데요.

오늘 금메달을 더 기대하셔도 되겠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력 종목 중 하나인 남녀 1,500m 경기가 준결승부터 시작해 결선이 곧 진행되는데 박지원과 김길리 등 남녀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500m 경기도 결승까지 진행됩니다.

또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메달을 노리는데요.

오후에 남녀 100m과 1,500m 종목이 시작하는데, 신 빙속 여제 김민선과, 남자 김준호의 선전을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 끝난, 컬링에서도 메달 소식이 있죠?

[기자]
네, 사실 쇼트트랙보다 경기는 먼저 시작했는데요.

조금 전에 경기가 끝났습니다.

남녀가 1명씩 팀을 이룬 컬링 믹스더블 경기에서 우리나라 김경애 성지훈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일본과 결승을 치렀는데, 7엔드까지 한 점 차로 앞서고 있었는데 마지막 8엔드에서 두 점을 내주면서 아쉽게 역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예선전부터 선전하면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도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소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YTN 양시창 (ysc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