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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고위급 협상팀 구성 합의...대사관 인력 복원

2025.02.18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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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회담을 열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현지 시간 18일 회담한 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양국 경제협력을 협의할 고위급 팀을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지난 수년간 여러 조치로 양국 외교 공관 운영 능력이 저하됐다며 대사관 인력 수를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어느 시점엔 유럽도 협상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며 "분쟁 종식은 우크라이나, 유럽, 러시아 등 모든 당사국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4시간 반 동안 순조롭게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미·러 정상회담 등 모든 현안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의 참여 없이 진행됐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지 시간 19일 리야드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3자 회동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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