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LG가' 구본능 회장 소환조사

LG그룹 구광모 회장의 친부인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이 특수절도 혐의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6일 구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에 걸쳐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유족인 부인 김영식 여사와 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구본능 회장과 하범종 LG 경영지원부문장이 고인의 개인 금고를 열어 유언장을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구 회장과 함께 하범종 부문장에 대해서도 혐의 확인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했다며,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민사소송에서 이미 근거 없는 것으로 소명됐는데도 구본무 전 회장 유족 측이 같은 주장으로 고발하며 여론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