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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년 만에 돌아온 콜럼버스의 개기월식..."미국 목요일 저녁"

2025.03.13 오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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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콜럼버스의 개기 월식'이 521년 만에 북미 대륙에서 다시 재현됩니다.

외신들은 미국 시각으로 14일 목요일 저녁부터 개기 월식으로 달이 불게 물드는 현상인 '블러드 문'을 관찰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개기월식은 지구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으로, 북미 대륙에서는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이번 개기월식은 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데, 서유럽 일부 지역과 아프리카, 뉴질랜드에서도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이번 개기월식은 특히 북미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지난 1504년 2월 29일 당시 원주민들에게 선보인 개기월식이 521년 만에 똑같은 형태로 재현되면서 더 주목을 받습니다.

미국 휴스턴의 라이스대 패트릭 하티건 교수는 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는 경로와 날짜가 당시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내용을 미국천문학회(AAS)가 발행하는 '리서치노트'에 발표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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