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칸 반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정부와 대통령을 규탄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습니다.
영국 BBC 등은 현지 시간 15일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집회에 정부 추산 10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전했고 현지 독립 언론은 세르비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이 시위대 체포와 엄벌을 거듭 경고해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세력 간 충돌까지 우려됐지만, 시위는 대규모 유혈 사태 없이 종료됐습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지난해 11월 기차역 지붕이 무너져 1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뒤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항의가 거세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4개월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