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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직무유기 최 대행, 몸조심하라"...여당 "이성 잃었나"

2025.03.19 오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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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건 직무유기로, 현행범 체포가 가능하니 몸조심하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발언을 두고, 거친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이성을 잃고 망언을 내뱉는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먼저, 민주당 분위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아침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최 대행을 향한 거센 비판 발언을 쏟아냈다고요?

[기자]
네,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진행된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정조준했습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미루는 건 직무유기 혐의로 현행범 체포도 될 수 있으니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장을 날린 건데요.

이 대표는 아울러 조속한 국정 정상화를 위해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신속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을 한 뒤, 저녁엔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밤 9시부턴 비상 의원총회가 잡혀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했던 것보다 늦어지자, 연일 장외 투쟁을 이어가며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당내에선 헌재 평의가 길어지는 데 불안한 기색도 역력합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문제를 고리로 최상목 권한대행을 거듭 압박하는 것도 헌재에 조속한 선고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최 대행에 오늘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렸는데,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 대행이 내란공범도 아닌 내란주범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오늘까지 임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후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 최 대행 탄핵안이 본격 추진될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앵커]
여당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본인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할 위기에 처하자 이성을 잃은 것 같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제는 대통령 권한대행에조차 자신들 말에 따르지 않는단 이유로 겁박과 망언을 일삼는다며, 당장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당도 내부적으론 헌재 평의 상황과 선고기일 지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다만, 지도부 차원에선 헌법재판소를 향한 메시지를 최근 자제하는 기류입니다.

탄핵심판 절차가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이제는 헌재 결정을 지켜볼 시간이라는 건데요,

여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평의가 길어지는 게 결과적으로 어느 쪽에 좋을진 단정키 어렵지만,

내부 이견 때문에 지연되는 건 분명해 보인다며 여당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신호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당내 일부에선 탄핵심판이 각하될 거란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 탄핵심판 과정에서 수많은 절차적 하자를 고려할 때 각하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민주당이 조급증에 헌재를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승규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간 탄핵심판 과정에서 쌓인 헌재를 향한 불신이 국민적 저항으로 표출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하는 거로 보인다며, 각하 주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일각에선 각하 시 민주당에서 계속 탄핵안을 발의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기각'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다만, 지도부는 기각이나 각하론은 일부 개별 의원들의 희망일 뿐이라며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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