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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대형 산불 이틀째 70% 진화...확산 가능성

2025.03.22 오후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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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후 경남 산청에서 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오늘 오후 한 시 기준 70%가 진화됐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75㏊로, 전체 16㎞ 불길 가운데 남은 불의 길이는 4.8㎞입니다.

현장에는 공무원과 소방대·경찰, 군인 등 천300여 명과 장비 헬기 40여 대 등 대규모 장비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고,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일몰 전 주불을 잡는 게 산림 당국의 목표지만 공기가 메마르고 산 정상 부근에 초속 10∼15m의 바람이 부는 데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최초 신고자로부터 산불 현장 인근에서 예초기로 풀베기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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