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대통령되면 기재부 해체해 마음껏 돈 뿌리려 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국가 예산까지 직접 주무르려는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를 해체해 마음껏 돈을 뿌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이 만들려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권을 빼앗아 대통령실 산하로 보낸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국민 혈세를 포퓰리즘의 도구로 삼겠단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기재부는 국가 재정의 수문장으로 선심성·퍼주기성 정책을 막고 국민 혈세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이 후보는 '국회가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며 우리 헌법에도 맞지 않는 처분적 법률 개념을 강조했었다가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더니 본인은 진짜 제왕으로 군림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