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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제지공장 맨홀 가스 사고 5명 사상...병원 화재 11명 부상

2025.05.04 오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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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에서 맨홀 아래 가스에 질식해 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등 11명이 연기를 마셨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임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급대원들이 제지 공장 마당에서 응급조치에 여념이 없습니다.

맨홀 아래 가스에 중독된 공장 직원들을 구하는 겁니다.

가스에 중독된 직원들은 모두 5명인데 2명은 숨지고 1명은 중상입니다.

경찰은 맨홀 아래로 먼저 내려간 직원 1명이 인기척이 없자, 나머지 직원 2명이 구조하러 맨홀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맨홀 밖에 있던 또 다른 직원 2명은 비교적 가벼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직원들이 맨홀 작업을 하게 된 경위와 정확한 가스의 종류, 누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병원에서 불이 나 50분가량 만에 꺼졌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직원과 환자 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본관 2층 수술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밀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편집: 문재현
사진제공: 전북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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