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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규 위반 차량 일부러 '쾅'...보험금 수천만 원 '꿀꺽'

2025.05.07 오후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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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골라 일부러 사고를 낸 뒤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보험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년간 20여 차례의 유사 사고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에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

곧이어 충돌이 일어나고, 가해 차량은 사고 수습에 나섭니다.

하지만 이 장면, 우연이 아닌 '계획된 사고'였습니다.

좁은 2차선 차로에서도 사고가 났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를 고려해 서로 양보운전을 해야 하지만, 오는 차가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넘자 마찬가지로 충돌이 일어납니다.

60대 남성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전북 전주와 완주 일대에서 중앙선 침범이나 진로변경 등 교통 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골라 일부러 사고를 냈습니다.

[전북경찰청 사고조사계 : 진로 변경하는 차량이 앞에 보이는데도 갖다 들이받는 식이거든요. 멈춰야 하는데, 의도적으로 멈춰야 하는데 갖다 들이받는 것이 보이거든요.]

사고는 모두 22차례.

이 가운데 14건은 국과수와 도로교통공단이 고의사고로 판단했습니다.

피의자는 보험사로부터 5천2백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습니다.

[전북경찰청 사고조사계 : (사고가) 반복되는 장소도 있고요, 피해자들 일부 진술에서 본인이 사고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수습하는데 옆에 지나가는 어떤 사람이 '어 저분 저 어르신 아침에 나하고 접촉사고가 있었는데 또 여기서 또 교통사고가'….]

해당 남성은 고의 사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CCTV를 분석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며 비슷한 범행이 더 있었는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북 도내에서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32명을 붙잡았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여승구
화면제공; 전북경찰청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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