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클럽월드컵 두 번째 우승 도전...페드루, 친정팀 상대 '2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먼저 진출했습니다.

첼시는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브라질 플루미넨시와의 준결승전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주앙 페드루를 앞세워 2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2021년 이후 4년 만이자 두 번째 클럽월드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페드루는 유소년 시절을 거쳐 프로 선수로 데뷔했던 친정팀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 첼시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뛰다 이번 대회 기간인 지난 3일 첼시와 8년 계약한 공격수 페드루는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에서 맹활약했습니다.

이날 경기 균형이 깨진 건 전반 18분입니다.

페드루에게 공을 건네받은 네투가 상대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낸 게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향했고, 마침 그 자리에 있던 페드루가 공을 잡아 오른발 슛으로 플루미넨시 골문 오른쪽에 꽂았습니다.

이어 후반 11분 페르난데스에게서 공을 받은 페드루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몰고 간 뒤 오른발슛을 날려 두 번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첼시는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경기 승자와 오는 14일 대회 우승을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입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