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들어주면 만 원"...초등학생 유인 시도한 70대 여성 검거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집으로 유인하려 한 7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미성년자약취미수 혐의로 70대 여성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이달 초 낮 2시쯤 서울 강남에 있는 초등학교 앞에서 부탁하는 일을 들어주면 현금 1만 원을 주겠다며 초등학생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학생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이튿날 여성을 검거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위해를 가할 목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미성년자를 유인하려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학부모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서초와 강남 지역 초등학교 57곳의 등하교 시간 주변 순찰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