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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 서남권 조폭 적발...강도 사건 수사에 덜미

2025.07.17 오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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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권에 기반을 두고 폭력 단체를 운영해 온 조직폭력배들이 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덜미가 잡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서울 서남권에 기반을 둔 조직폭력단체 '진성파' 조직원 39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행동대장 A 씨 등 9명을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8년 10월부터 6년여 동안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운동선수 출신이나 다른 폭력조직 조직원 등에게 가입을 권유하며 세력을 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남권에 합숙소를 마련하고 도박사이트나 성매매 알선 등을 해 왔는데, 조직원이 수사 대상에 오르면 은신처를 마련해주고 도피 자금을 제공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3년 10월 특수강도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존재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는데, 피싱 범죄 등 여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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