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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도 'VIP 격노' 인정...특검서 말 바꿨다

2025.07.30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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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특검 조사를 받으며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채 상병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크게 화를 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어제(29일) 채 상병 특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으며, 이른바 'VIP 격노설'의 실체를 인정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로써 'VIP 격노'를 인정한 회의 참석자는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이어 조태용 전 원장까지 4명으로 늘었습니다.

특검은 또 조 전 원장을 상대로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이후 대통령실 차원에서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회의에 국가안보실장 자격으로 배석한 조 전 원장은 초동 조사 결과가 경찰에서 회수된 당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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