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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티켓 80장 받은 소방관 "40장은 버렸다" 진술

2025.08.26 오전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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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티켓 80장 받은 소방관 "40장은 버렸다" 진술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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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콘서트 표 수십 장을 공연 기획사로부터 받아 고발된 인천의 한 간부급 소방관이 콘서트표 절반을 폐기했다고 진술했다.

25일 채널 A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천 소방 간부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표 80장 중 절반인 40장을 폐기했다"라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A 씨는 콘서트표 80장 중 절반인 40장을 폐기하고 남은 콘서트표 40장은 소방관 등 지인에게 줬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지난 6월 인천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공연 기획사로부터 입장권 80장을 받아 입건됐다. 당시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입장권을 전달했으나 A씨는 이 사실을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흠뻑쇼 콘서트 입장권은 한 장에 약 16만 원으로, 80장의 가치는 약 1,280만 원에 달한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달 A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정황을 파악하고 직위 해제한 뒤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콘서트 표를 재판매 했거나 뇌물로 받았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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