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월·2분기·상반기' 출생아 증가율 역대 최고

6월과 2분기, 상반기 출생아 증가율이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6월에 만 9천953명의 아기가 태어나 1년 전보다 1천 709명, 9.4%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81년 통계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4월∼6월 태어난 아기는 6만 979명으로 4천 157명, 7.3% 증가해 2분기 기준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상반기 출생아는 12만 6천 1명으로 1년 전보다 8천 721명, 7.4% 늘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출생아는 지난해 7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분기로는 5분기째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혼인이 늘고 30대 여성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강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6월 0.76명으로 1년 전보다 0.06명 증가했습니다.

6월 혼인 건수는 만 8천 487건으로 1천 539건, 9.1% 증가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6월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혼인은 15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고, 분기로는 6분기째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작년 출생 통계도 발표했는데,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천 3백 명으로 8천 3백 명, 3.6% 증가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1년 전보다 0.03명 늘며 9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