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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지휘관' 이용민 특검 소환..."책임은 사단장에"

2025.08.28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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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채 상병 소속 부대를 지휘한 대대장을 소환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오늘(28일) 낮 1시쯤부터 이용민 전 해병대 1사단 포병여단 제7대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석 전 이 전 대대장은 전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부하를 잃은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조사에서 있는 그대로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대장 변호인은 특검에 '사망사고의 직접적인 위험을 만들고 그 위험을 되돌릴 수 없는 수준으로 키운 책임은 전적으로 임성근 전 1사단장에게 귀속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현장 지휘관으로서 과실은 인정하지만, 수중 수색이 무리라는 걸 여러 차례 상부에 보고했고, 이를 최종적으로 무력화한 건 임 전 사단장이라는 취지입니다.

특검팀은 이 전 대대장을 상대로 채 상병을 비롯한 부대원들이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 없이 수중 수색 작전에 투입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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