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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된 '트럼프 정적' 코미 전 FBI 국장 "두렵지 않다"

2025.09.26 오후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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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시로 기소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FBI 국장은 트럼프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자신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법무부에 대해 가슴이 아프지만, 연방 사법 시스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자신은 "결백하니, 재판을 하고 믿음을 갖자"고 말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동부 연방지방법원에 구성된 연방대배심은 연방검찰이 제출한 3건의 혐의 중 2건에 대해 허위 진술과 의회 절차 방해 등 혐의로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기소를 추진한 버지니아동부 연방지방검찰청은 코미 전 국장이 2020년 9월 30일 연방상원 법사위원회 증언에서 2016년 미국 대선 때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 수사와 관련된 FBI의 실책에 관해 위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 기소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는 우리나라에 정말 나쁜 일을 오래 해왔으며, 국가에 대한 범죄에 책임지는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 등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맞서 온 인사들을 처벌하기 위해 형사사법체계를 이용하라고 며칠 전부터 법무부와 검찰에 지시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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