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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미수범, 증명서 떼려다 16년 만에 잡혀 중형

2025.09.26 오후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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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를 떼러 경찰서를 찾았다가 16년 만에 붙잡힌 60대 살인 미수범에게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26일) 경쟁 관계인 이웃 업주를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 B 씨는 범행 약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A 씨가 도망쳐 피해자들을 고통과 불안에 시달리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09년 10월 은평구에서 이웃 노래방 업주를 살해하기 위해 불붙은 시너가 담긴 깡통과 둔기를 들고 찾아갔다가, 자신을 막으려던 노래방 직원 B 씨에게 깡통을 던져 온몸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16년 만인 지난 3월,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하기 위해 서울 구로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했다가 검거됐습니다.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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