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3차 조사...27일 소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는 27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이 전 위원장을 체포했다가 법원의 체포적부심사를 통해 석방한 뒤 23일 만으로 이번이 세 번째 조사입니다.

이 전 위원장 변호인은 오늘(14일) SNS를 통해 그동안 출석 요구가 촉박하게 이뤄졌던 점 등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출석 요구가 이뤄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전 위원장이 출석하면 간략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보수 성향 유튜브 출연과 SNS를 통해 정치적 발언을 해 '정치 중립 의무'를 어기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6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지난 2일 체포영장을 집행했는데, 법원이 체포적부심을 인용하면서 이틀 만에 석방됐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