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실종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북부경찰청은 캄보디아 등 동남아 관련 실종 사건 3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재작년 10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30대 여성 A 씨는 지난 8월부터 연락이 끊겼는데, 가족에게 베트남 하노이에 납치돼 있다고 전한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경찰은 해외 도피와 납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40대 남성은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있다고 연락한 뒤 소식이 끊겨 가족들이 신고했고,
지난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다른 40대 남성도 지난 5월 캄보디아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가운데 두 남성의 경우 현재까지 납치 등 범죄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가족이나 지인이 금품을 요구받은 정황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지 경찰과의 공조 등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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