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미 통화스와프, 유제한이든 무제한이든 진전 없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미국에 요청한 무제한이든 유제한이든 한미 통화 스와프를 두고 진전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위 실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통화 스와프는 앞서 우리가 제안했고 미국이 이를 붙들고 있었지만, 미 측에 의해 잘 수용이 된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통화 스와프가 되더라도 이는 '필요조건'이며 다른 '충분조건'이 있어야 한다며 미 재무부를 통한 통화 스와프에 큰 의미를 두거나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위 실장은 세부 협의에 대해서는 정보가 업데이트가 다 돼 있지는 않다며 협상팀이 미국에 가 있는 만큼 상황이 가변적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위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은 양국 간 통화 스와프 논의에서 진척이 있기 어려운 상황이고, 관세 협상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인식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