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오찬장서 '박달재' 연주..."김혜경 여사 고향 고려"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최고 수준으로 예우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측이 국빈 오찬장에서 김혜경 여사의 고향을 고려한 노래까지 연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브리핑에서, UAE 음악대가 국빈 오찬 공연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와 '제3 한강교' 등 한국 곡들을 연주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울고 넘는 박달재'를 선정한 건 '박달재'가 영부인의 고향인 충북에 있단 걸 고려한 거고, '제3 한강교'를 택한 건 '다리'가 한국과 UAE 관계의 상징과 같기 때문이란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걸프 지역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들이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추는 환영의 춤인 '칼리지 댄스'와 공군 비행단의 '에어쇼' 등도 언급하며, UAE 측의 이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예우들이 곳곳에서 엿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