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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 젤렌스키 비서실장 사임...대통령실 개편 예고

2025.11.29 오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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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8일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 메시지에서 이같이 전하며 대통령실에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예르마크 비서실장의 사임과는 별개로 미국과의 종전 협상은 문제없이 이뤄질 것이라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내부 결속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이날 아침 국영 에너지 기업 비리와 관련해 예르마크 비서실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의 고위 간부들이 협력사에서 정부 계약 금액의 10∼15%에 해당하는 리베이트를 조직적으로 받아 1억 달러, 1,400억 원의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예르마크 비서실장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데,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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