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승 경쟁보다 더 뜨거운 K리그 강등권 대결이 내일(30일) 열립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잔류와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강등 싸움을 하는 네 팀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등권 싸움이 이제 마지막 한판 승부만 남겨 놓았습니다.
강등 싸움이 우승 경쟁보다 더 치열한 것은 1부리그 생존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입니다.
2부리그로 바로 강등되는 최하위에서 벗어나려는 두 팀은 제주와 대구입니다.
승점 3점이 뒤진 대구가 안양을 이기고, 제주가 울산에게 진다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다득점에서 대구가 6골 앞서 있어서 유리합니다.
대구 홈경기장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12위는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전을 치릅니다.
[김병수 / 대구FC 감독·지난 23일 : 저희는 이런 경험이 많죠. 마지막 경기를 했던 경험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투혼을 발휘해서 좋은 경기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9위 울산의 상황을 감안하면 대구의 역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울산은 제주를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울산이 비기거나 지고, 수원FC가 광주FC를 이기면 다득점에서 앞선 수원FC가 잔류를 확정합니다.
K리그1 10위는 K리그2 2위 팀인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이재원 / 수원FC 미드필더·지난 22일 :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마지막 경기까지 보답할 수 있도록 꼭 최선을 다하는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남느냐, 떨어지느냐!
우승컵의 영광에 버금가는 잔류의 기쁨을 어느 팀이 누리고,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은 어느 팀의 것이 될지, K리그1 마지막 경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립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윤다솔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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