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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윤석열, 담 넘는 국회의원들 체포하라고 해"

2025.12.01 오후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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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담을 넘어 국회로 들어가는 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재판을 열고 조지호 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국회를 통제하라는 말을 들었고, 자신은 법적 근거가 없어서 안 된다고 답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포고령이 발령된 이후 통화에서는 국회로 월담하는 의원들이 많다는 내용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체포하라는 말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조 청장은 '국회로 들어가는 건 불법이다, 체포하라'라는 표현이 분명히 기억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따르지 않기로 마음먹고 이 전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도 설명했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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