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7호, 국내 지상국과도 교신 성공..."모든 절차 완벽"

오늘(2일) 새벽 2시 21분 우주로 발사된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7호가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아리랑 7호가 10여 차례 해외 지상국 교신 이후 오늘 오후 1시 40분쯤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에도 성공해 모든 핵심 절차가 완벽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아리랑 7호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통해 30c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습니다.

0.3m급 초정밀 관측 기술은 전 세계 5개국 내외만 보유한 것으로, 본격적인 초고해상도 지상 관측 영상은 내년 상반기부터 수신할 계획입니다.

앞서 아리랑 7호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에 실려 발사돼, 44분 뒤 분리됐고, 발사 1시간 9분 만에 남극 트롤 지상국와의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우주청은 지금까지 교신으로 영상 데이터 전송을 위한 핵심 장비인 'X-밴드 안테나'와 스스로 위성 자세를 변경할 수 있는 '제어모멘트자이로'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