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재섭 "장동혁, 또다른 계몽령...'윤 절연' 못하면 대표 자격 없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계엄 1년 입장문을 두고, 반성과 성찰은커녕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식의 또 다른 계몽령을 선언했다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3일) SNS에, 12.3 비상계엄이 의회 폭거에 맞서는 계엄이라면 장 대표는 왜 해제 표결에 참여했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당을 폐허로 만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하면 대표의 자격도, 국민의힘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박정훈 의원도 SNS에 송언석 원내대표와 여러 의원의 사과를 거론하며, 장동혁 지도부가 당원 다수의 마음을 대표하는 게 맞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개혁신당도 이동훈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장 대표는 끝내 책임을 외면했고 국민의힘에 성찰을 기대한 국민만 허탈해졌다며 반성하지 않는 세력에게 남는 길은 몰락뿐이라고 적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