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통일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배숙 의원 등은 오늘(11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중기 특검이 이미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으로부터 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관여돼 있다는 진술을 받고도 이를 쉬쉬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검이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내부적으론 이 부분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 제시를 상부에서 묵살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면서, 특검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리고 민주당 하명을 받은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은 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뇌물과 정치자금법 혐의로 고발했다며, 경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이번 주 안에 전 장관과 민주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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