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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압수물·진술 분석 주력...주말 추가 소환 없을 듯

2025.12.20 오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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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상대로 고강도 소환 조사를 벌인 경찰이 이번 주말은 별다른 소환 일정 없이 압수물 분석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회계분석 요원 등 수사팀 인력도 확충한 경찰은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민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이 이번 주말에는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일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어제 민주당 전재수 의원을 14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추가 소환 없이 압수물 등 분석에 집중할 방침인데요.

앞서 경찰은 통일교 핵심시설인 천정궁 등 열 곳을 대상으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천정궁 출입 기록과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어 한학자 총재를 구치소에서 접견 조사하고, 정원주 전 비서실장 등 최측근도 연이어 소환해 관련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어제는 피의자 가운데 처음으로 전재수 의원을 상대로도 조사를 벌였는데, 지금까지 확보한 압수물과 진술을 분석해 혐의를 구체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0일 민중기 특검으로부터 관련 사건을 이첩받은 뒤 23명 규모로 출발한 전담수사팀은 회계분석 요원과 수사팀원 등 30명까지 규모를 늘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전재수 의원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이어졌죠.

[기자]
네, 맞습니다.

전재수 의원은 어제 14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는데요.

전 의원은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귀가하면서도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현안 청탁을 대가로 현금 2천만 원과 천만 원 상당의 불가리 명품 시계를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정치자금법 사건의 공소시효가 7년인걸 감안하면 시효 만료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수사가 까다롭긴 하지만, 금품의 대가성을 입증해 뇌물죄를 적용한다면 공소시효가 15년까지 늘어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 그러려면 전 의원이 3천만 원 넘는 금품을 받았다는 걸 입증해야 합니다.

경찰은 전 의원이 현금 2천만 원과 천만 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 한 점을 받았다고 의심하는 만큼, 이 시계 가격에 따라 수사 마감 기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압수수색에서 시계를 확보하지는 못했는데요.

경찰이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구체적인 혐의점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영상편집;송보현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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