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국 경제가 내년 고용 부진으로 소비는 둔화해도 투자 확대와 감세, 금리 인하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은 뉴욕 사무소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내년에 금리 인하는 한두 차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관세 비용이 가격에 반영되지 못하면 기업 이익이 축소돼 고용이 약화하고 소비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AI는 미국에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경영관리나 디자이너, 마케팅 같은 비반복적인 인지 노동을 하는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 의장 교체에 따른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훼손 가능성, 미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 악화는 내년 미국 경제의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의 고소득층 카드 지출액은 2.6% 증가한 사이, 저소득층은 0.6% 증가에 그치는 등 소비 양극화는 금융 안정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는 AI 기업 간 순환 투자나 AI 장비 내용 연수 논란은 내년 뉴욕 증시에서 AI 투자 거품의 본질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