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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400년 만에 우체국 편지 배달 중단..."편지 90% 급감"

2025.12.21 오후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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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디지털화된 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덴마크가 400년 동안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덴마크 우체국인 포스트노르드가 오는 30일을 마지막으로 지난 1624년부터 이어온 편지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노르드는 편지 발송이 지난 25년간 90%가 넘게 줄어들었지만, 온라인 쇼핑 급증으로 소포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지 배달 서비스 종료와 함께 일자리 천500개를 줄이고, 우체통 천500개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9년 덴마크와 스웨덴의 우체국 합병으로 탄생한 포스트노르드는 스웨덴에서의 편지 배달 서비스는 계속하고, 사용하지 않은 덴마크 우표는 환불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체된 덴마크 우체통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천 개는 이달 초 경매에서 개당 2천 덴마크크로네 우리 돈 46만 원에 팔렸습니다.


덴마크에서 공적인 편지 배달 서비스는 종료됐지만, 민간 기업인 다오(Dao)를 통하면 서한을 보내거나 받을 수 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국가 디지털 신원확인 시스템인 '미트아이디'(MitID)에 따라 온라인 뱅킹부터 전자 문서 서명, 병원 예약에 이르기까지 공식적인 행정 소통이 우편이 아닌 '디지털 포스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 15살 이상 덴마크 국민의 97%가 미트아이디에 등록돼 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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