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1,470원대를 넘나드는 고환율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화로 바꾼 수입 물가도 크게 오르며 물가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수입물가지수를 보면 커피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2020년 가격을 100으로 뒀을 때, 지난달 물가는 307.12로 3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환율이 반영된 원화 기준 커피 콩 물가지수는 379.71로, 5년 만에 4배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또 같은 기간 소고기 수입 물가는 달러 기준으로 30% 올랐지만 원화 기준으로 계산하면 60% 넘게 상승했습니다.
신선 수산물의 경우 달러 기준 수입 물가는 5년 전보다 11% 낮아졌는데 원화로 환산하면 10%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물가 지수 기준 기간을 1년으로 좁혀보면 옥수수와 과일, 커피, 어육, 주스 원액 등에서 달러 기준 물가는 하락한 반면, 원화로 바꿨을 때는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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