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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귀빈 :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서울시가 한파에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한파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실 안재동 재난예방팀장 전화 연결합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안재동 : 예,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재난안전실 재난예방팀장 안재동입니다.
◆ 박귀빈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오늘 아침에 너무 춥더라고요. 이렇게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 시민들도 생활하시는 데 많이 불편하실 것 같은데, ‘한파종합대책’을 세우셨네요?
◇ 안재동 : 예, 그렇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겨울 한파도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한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시민 누구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취약 계층의 안전을 중심으로 한 ‘한파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파 위기 단계에 따라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한파 취약 계층 대상별 맞춤형 돌봄과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촘촘히 시행 중입니다. 시민 체감 효과가 큰 온열의자나 방풍, 텐트 등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 시설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한파에 직접 영향을 받는 야외 건설 노동자, 이동 노동자를 위한 안전 대책과 더불어 겨울철 취약계 시설 관리를 강화해서 한파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아주 더울 때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추울 때는 한파 취약계층에 있는 분들 안전이 가장 걱정이 되는데요. 어르신들이나 쪽방촌 주민들 제일 걱정이잖아요?
◇ 안재동 :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추위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쪽방촌 주민에게는 난방용품 및 식료품 등 구호물품 약 9만 5천 점을 지원하고, 수시로 간호사가 방문해서 건강관리를 챙겨 드리고 있습니다. 취약 어르신 약 4만 1천 명에게는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약 3400명이 전화 또는 방문으로 안부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또한 사물 인터넷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통해서 위험 징후를 실시간 감지해 대응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는 도시락은 하루 두 끼, 밑반찬 배달은 주 4회로 확대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숙인, 장애인, 건강 취약계층, 사회복지 시설, 한파 위기 가구 등에도 맞춤형 지원과 응급 상황 대응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박귀빈 : 쪽방촌 주민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구호 물품이라든가 수시로 간호사가 방문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 주신다고 했는데요. 그러면 어르신들 계시는 곳에서는 한 집 한 집 다 직접 가보시는 거예요?
◇ 안재동 : 기본적으로는 방문 또는 전화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이런 분들도 걱정이 되고, 생계 때문에 아무리 날이 추워도 밖에서 일을 하셔야 되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이런 분들에 대한 대책도 준비하셨죠?
◇ 안재동 : 예,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한파에 직접 영향을 받는 야외 건설 근로자나 이동 노동자를 위한 안전 대책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선 건설 근로자 안전을 위해서 서울시 발주 공사장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별 월 1회 이상 휴게 장소, 건강관리 등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고, 공공 민간 공사장 약 1,000여 개소에 대해서는 서울시 중대재해 감시단 7개 반 14명이 하루에 2곳씩 매일 점검해서 수시로 근로자의 안전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칼바람에도 쉴 곳이 마땅치 않은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해서는 방한용품을 배부하고 있고,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주말에도 이동 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구로와 금천 쪽에는 신규 쉼터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그렇죠. 야외 건설 근로자분들, 이동 노동자분들 이분들을 위한 한파 대책도 마련이 돼 있고. 또 추울 때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늘어나나요?
◇ 안재동 : 그렇습니다. 온열 의자나 방풍, 텐트 등 도심 곳곳에 온기를 더하는 생활 밀착형 한파 저감 시설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또 생활권에 자리한 다양한 ‘한파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파쉼터’는 현재 12월 10일 기준으로 약 1504곳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한파 특보 발효 시에는 25개 전체 자치구와 협업을 통해서 한파 쉼터 개방·운영 여부 등에 대해서 전수 점검을 실시합니다. 그래서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난방 공유 매장인 신한은행, 편의점, KT 대리점 등은 ‘기후동행쉼터’라는 이름 하에 450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추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한파쉼터’, ‘기후동행쉼터’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이런 곳들은 어디에 있나요? 어디서 찾아볼 수 있어요?
◇ 안재동 : 예, 저희가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데요. ‘한파쉼터’, ‘한파응급대피소’, ‘기후동행쉼터’ 등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관, 동주민센터, 도서관 등 각종 시설에 부착된 한파 쉼터 안내 QR코드 스티커를 통해서도 위치 정보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쉼터는 서울시내 신한은행, 편의점, KT 대리점 등 매장 입구에 기후동행쉼터 스티커가 보이면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서 추위를 피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한파 시민 행동 요령과 관련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재난 사고 속보창이 전면에 게시되면서 자치구별로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세 상황, 예컨대 한파 주의보, 한파 경보인지 여부와 더불어서 시민 여러분께서 현재 있는 자치구 위치 기준으로 기온 정보 등도 실시간 표출됩니다.
◆ 박귀빈 : 이거는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입니다. ‘서울안전누리’ 홈페이지 ‘서울안전누리’ 이렇게 검색하셔서 들어가시면 될 것 같고, 그 안에는 ‘한파쉼터’, ‘한파응급대피소’, ‘기후동행쉼터’에 대한 정보도 있고 또 한파 때 시민 행동 요령과 관련된 정보도 그 안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거네요?
◇ 안재동 : 그렇습니다.
◆ 박귀빈 : 끝으로 짧게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려요.
◇ 안재동 : 예. 서울시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한파 특보가 발효되면 비상 대응 체계로 서울시와 자치구는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게 됩니다.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호반 등으로 구성되는 상황실을 통해서 업무 수행의 효율을 높이고, 기상청과 긴밀히 협조해서 한파 속보를 신속히 전파하는 등 시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번 한파 더 강하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한파 취약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한파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귀빈 : 네, 지금까지 서울시 재난안전실 안재동 재난예방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재동 :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