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여야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법을 함께 발의했습니다.

양당은 오늘(23일) 의원 110명이 발의에 참여한 '통일교 특검법안'을 국회 의안과에 함께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원내수석대변인은 법안 제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서 두 당이 힘을 합친 것이 의미 있다며, 특검이 각종 의혹을 낱낱이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자신들이 제안한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검토해줘 감사하다며, 불나방 정치, 금권정치를 멈추고 3권분립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특검법 수사 대상에는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관련 혐의뿐 아니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은폐 의혹, 한학자 통일교 총재 회동 관련 의혹 등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또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이 특별검사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