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 을사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커다란 바위 사이로 펼쳐지는 낙조가 일품인 충남 태안에도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네,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해가 저무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곳 꽃지해수욕장은 점차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2025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감상하기 위해 해변을 찾은 사람들은 바닷가 풍경을 바라보며 일몰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제 뒤로 커다란 바위 두 개와 함께 바다가 보입니다.
할미·할아비 바위로 불리는 바위들인데요, 이곳은 두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썰물 때는 할미 할아비 바위까지 걸어갈 수도 있는데요.
바닷물이 서서히 빠지면서 생긴 길을 따라 해넘이를 가까이서 보려는 관광객들이 바위 앞까지 걸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쌀쌀한 날씨지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끼리 올 한 해 마지막 멋진 추억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이곳 꽃지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한 해가 지나가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앵커]
워낙 유명한 해넘이 명소라 행사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에는 올해 마지막 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해넘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에게 가래떡과 인절미를 나눠주기도 하고요.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광객들이 연날리기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 행사장 무대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장기자랑도 하며 한 해가 저무는 아쉬움을 함께 달래고 있습니다.
해가 저물고 난 이후, 오후 6시 반쯤부터는 불꽃놀이가 예정돼 있고, 불꽃놀이와 함께 해넘이 행사는 마무리됩니다.
이곳 충남 태안군의 예상 일몰 시각은 오후 5시 27분입니다.
2025, 을사년 마지막 해도 이제 한 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 붉은 말을 상징하는 병오년에는 더욱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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