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수장이 군 서열 2위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낙마 직후 러시아 국방수장과 통화를 통해 군사 협력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2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이날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화상 통화에서 올해 중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을 강조한 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력의 내실을 풍부히 하고 교류 메커니즘을 보완해 각종 위험과 도전에 공동 대응하는 역량을 제고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둥 부장은 또 "양국이 손잡고 글로벌 안보와 안정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유샤 부주석 낙마 직후 이뤄진 중러 국방 수장 간 통화는 중국 군부 내 변화 국면에서도 대러시아 전략 협력이 흔들리지 않음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벨로우소프 장관은 "양국 군 간의 전략적 협의를 강화하고 연합 작전과 인원 훈련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심화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이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도록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장유샤 부주석에 대해 "심각한 기율 위반과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며 "당 중앙의 결정에 따라 두 사람을 입건해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유샤 부주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출한 현역 군 장성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은 인물이자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 후 중국군 지휘부에서 숙청된 최고위급 인사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박영진 (yjpa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