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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없는 기공식'...전주 대한방직 재개발 언제 시작?

2026.02.16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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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전주시 한복판, 옛 방직공장 부지에서 추진 중인 6조짜리 개발사업이 8년째 제자리걸음입니다.

얼마 전 시행사가 시공사도 없이 기공식을 열었는데, 사업 실행 여부를 놓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대체 어떤 상태인지, 김민성 기자가 진행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북자치도청 바로 옆, 핵심노른자위에 있는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입니다.

지지부진하던 현장에서 시행사 자광이 대규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름은 '기공식'인데, 정작 공사를 맡을 '시공사'가 빠졌습니다.

알맹이가 빠진 시간은 유명 가수 초청 공연과 불꽃놀이로 채워졌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시공사를 확정하겠다던 약속은 끝내 지키지 못했습니다.

[전은수 / 시행사 자광 회장 :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공사 착공을 하기 위해서 브랜드 가치가 높고 기술력이 풍부한 시공사와 공사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문제는 자광이 처한 심각한 자금난입니다.

자광은 세금과 임대료 등 11억 원을 내지 못해 전주시로부터 개발부지 전체를 압류당했습니다.

전주시는 당장 다음 달까지 세금을 내지 않으면 땅을 공매에 넘기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금융권 빚도 뇌관입니다.

이 사업을 위해 빌린 돈은 4천억 원에 달하는데, 대출 만기가 연장되지 않아 원금을 바로 갚아야 하는 상황, 즉 EOD가 벌써 세 번째 반복됐습니다.

돈을 빌려준 대주단이 공매 절차를 미루며 마지막 기회를 줬지만, 결국 관건은 시공사 선정입니다.

자광 측은 지난해 말 GS건설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사명 비공개를 요청한 다른 건설사는 "해당 사업에 대해 사업성 검토와 기술적 검토를 지원 중"이라면서도 "사업참여와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유력 후보였던 롯데건설은 YTN에 "현재는 시공 의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광이 전주시로부터 아파트 분양 승인을 받으려면 시공사 선정과 착공계 제출이 필수적인 상황.

세금 체납에 빚 독촉까지,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시행사가 과연 이 산을 넘을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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