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이란이 해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며 우리 경제에 미칠 타격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사흘째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중동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는데 경제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요.
[기자]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 경제계 우려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해협 봉쇄로 원유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우리나라의 중동 원유 의존도는 69%, 이 가운데 95%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데요.
에너지와 물류 산업 전반에 충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투자 감소로 이어져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힐 우려가 큽니다.
최근 1,400원대 초반을 오르내리며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던 원-달러 환율 역시 다시 요동칠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로 자산이 쏠릴 수 있는데, 전쟁이 길어질 경우 환율이 1,500원대 중반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고유가에 고환율까지 겹치면 우리 물가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긴급 회의를 열었던 정부는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자제를 권고하며 중동 사태와 환율과 물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들도 일제히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 지원과 만기 연장을 약속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우리 증시가 사흘 연휴 끝에 개장하는데요.
6천피를 넘어선 우리 증시가 지정학적 변수로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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