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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에 싸서 천만 원 전달"...경찰, '김병기 정치헌금 의혹' 진술 확보

2026.03.03 오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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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의원에게 정치헌금을 제공한 의혹을 받는 전 동작구의원 전 모 씨가 현금 1천만 원을 신문지에 싸서 김 의원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에게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전 동작구의원 전 씨와 이지희 구의원을 동시에 소환해 2시간가량 대질 신문을 진행했습니다.

조사에서 전 씨는 지난 2020년 3월 이 구의원에게 돈을 요구받고 서울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신문지에 싼 현금 500만 원 두 묶음을 차에 타고 있던 이 구의원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석 달 뒤 김병기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이 구의원을 만나 빌린 돈을 잘 썼다는 말을 들었고, 1천만 원을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구의원은 전 씨가 당시 돈을 건네려는 것 같아 현장에서 거절했고, 그런 만큼 반환할 것도 없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또, 이 구의원의 요구에 앞서 김 의원의 아내 이 모 씨도 형편이 어렵다는 취지로 말해 자신의 아내가 1천만 원을 전달했지만, 이 씨가 공천 헌금으로는 적다며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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