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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UP] 미·이란, 이번주 '대면 협상' 가능성...'종전 협상' 누가 하나?

2026.03.25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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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유달승 교수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중동 사태 짚어보겠습니다. 유달승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나오셨습니다. 안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며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한 가운데 이번 주 양 측이 파키스탄에서 첫 대면 협상을 가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란측에서는 계속 이런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유달승]
3월 초부터 미국과 이란 간에 제3자를 통해서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요. 이 부분이 공식화된 것은 3월 8일에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죠.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지난주에 이란 최고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를 암살시키면서 양국 간에 여러 가지 물밑 접촉이 중단됐다가 다시금 여러 가지 뭍밀에서 논의된 부분이 가시화되면서 첫 대면 협상이 이루어지는 모양새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금 전에 전해진 내용인데요. 이스라엘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 한 달간 휴전을 선언한 뒤에 15개 요구사항을 논의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이란 측에 전달했다는 내용입니다. 아직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와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미 이란과의 합의 초안을 마련해서 현재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고. 그러니까 1개월간 휴전을 선포하고 15개 항목에 대해서 앞으로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 이런 내용인 건데 이 보도는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임은정]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교수님께서도 짚어주셨고 지금 내용을 보면 이 전쟁의 가장 큰 명분이자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미국 쪽에서 얘기할 수밖에 없는 핵문제와 관련된 게 가장 앞서 전면 요구사항에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예를 들면 이미 보유하고 있는 핵능력을 해체한다. 내지는 우라늄농축 부분은 이란 국내에서 하는 것은 포기한다라든지 그리고 이미 제일 전쟁에 있어서 난제이자 관건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60% 농축되어 있는 농축우라늄 450kg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가 지금 관건인데 이것은 IEA에 이관한다든지 이러이러하게 했을 때 또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들어 있고요. 이란이 조치를 취했을 때 그에 상응하여 다른 조치가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은 예를 들면 제재를 해제한다든지 아니면 민간 이용을 위해서, 말할자면 전력 생산을 위한 원자력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원을 한다든지 등등 이런 것들을 지금 이 보도에 의하면 타임 오브 이스라엘이라는 곳에서 나온 보도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상당 부분 물밑 협상이 있을 것으로 봤었을 때 내용 자체는 이런 것들을 두고 협상 가능성과 성사여하는 조금 내려놓더라도 이런 것들이 지금 양측에서 얘기가 될 만한 사안이구나라는 것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주말 협상설과 관련해서 협상 장소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가 거론이 되고 있는데, 이렇게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뭘까요?

[유달승]
기존에 전통적으로 오만이나 카타르, 또 튀르키예가 협상 중재자 역할을 했었는데요. 이란이 이번에 요구사항으로 건 것 중 하나가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군사기지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공식적으로 폐쇄를 요청했는데 시행 여부를 떠나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파키스탄은 이슬람 국가고 또한 미군 군사기지가 없는 상황. 또한 파키스탄 같은 경우 에너지 차원이나 여러 가지 정치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란의 입장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파키스탄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물밑에서는 이란이 유연한 양보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우리에게 선물을 줬다고 하면서 석유, 가스에 관한 것이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게 어떤 내용일까요?

[임은정]
이게 트럼프 대통령의 말 자체는 저도 유심히 들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표현을 할 때도 있지만 지금 보면 굉장히 큰 선물인데 이 선물이 뭐냐라고 했을 때 기자들의 질문에 응대하는 식이었는데 핵과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했고 그리고 석유, 가스랑 관련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긍정을 했는데 그러면 지금 우리의 최대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느냐 마느냐의 플로우, 이 흐름에 관한 것이냐라고 했을 때 그렇다고 했습니다. 이렇게만 나온 것이고 백악관 쪽에서 이렇다 할 구체적인 대응이 나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저희가 지금은 추론 내지는 상상의 영역일 수밖에 없는데. 호르무즈 해협의 흐름에 관해서 큰 선물이라고까지 표현을 한 것으로 봐서는 앞서 말한 15개 항, 그리고 미국이 그에 상응해서 줄 수 있는 것들과 연동을 해서 어느 정도 물밑 협상 내지는 제3국, 지금 파키스탄 얘기도 하셨습니다마는 제3국을 통한 조율이라고 하는 것에 일정 정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다,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말인지, 아무튼 대통령 입에서 나온 말이 이 정도이기 때문에 아무튼 추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거듭 말씀드리지만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얘기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로만 봤을 때는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사실이라면 석유, 가스와 관련해서 이익을 볼 만한 그런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이란에서도 배상금이라든지 요구하는 바가 분명히 있을 거 아닙니까? 어떤 부분이 될까요?

[유달승]
배상금 이슈 관련된 부분은 실질적인 전쟁의 성격과 관련된 상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는 이번 전쟁 이후에 전후 복구나 또 경제 부분이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상 상징적인 부분이고, 또 다른 부분은 이번에 걸프 산유국들을 이란이 공격했죠. 전쟁 이후에 배상금 부분이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가지고 명분화시키면 실질적으로 미국 내 과거 팔레비 왕정의 동결된 자산이나 경제 제재 해제, 이런 부분들을 함께 거론하고 있고요. 그리고 다양한 정보들이 지금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진실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전에 논의된 협상 과정에서 이란이 미국 기업들의, 이란의 천연가스와 석유 진출에 관련된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었거든요. 다시 말하면 지금 이란은 공식적으로 법적, 제도적으로 불가침조약이나 이런 것을 만들자는 건데 그것이 또 실행 여부도 불투명하니까 차라리 이번 기회에 미국 기업들이 이란에서 활동하게 되면 더 이상 이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은 막지 않을까, 그런 부분들을 우리가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서 쭉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이란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핵 관련 문제일 텐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 포기와 더불어서 이번에 합의가 최종 타결되면 이란의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이 직접 수거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란이 과연 이 부분을 받아들일까요? 조율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임은정]
앞서 말씀드린 15개 항목에 의하면 이것은 IAEA 국제원자력기구에 이관하는 것으로 포함돼 있는데 아무튼 이것을 수거하는 작업은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도, 작년에도 12일 전쟁을 통해서 농축시설을 타격하고 했다고 했지만 말하자면 농축을 더 할 수 있는 능력에는 타격을 미쳤겠지만 이미 농축이 된 부분이 지금 관건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460kg라고 추정되는 이 양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 등등. 이런 것들은 이란 안에서도 상당히 요직에 계신 몇 분들 아니고서는 정확히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닐 것이고, 그렇다고 한다면 과거 소련이 붕괴하고 소련의 핵무기들 내지는 탄두가 배치돼 있었던 나라들. 일례로 카자흐스탄 같은 나라 생각해 보면 거기서 반출하는 작업들이 저도 한번 그 작전에 같이 참여했던 미군 베테랑분의 증언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6주 정도 걸렸다고 해요, 카자흐스탄에서도. 물론 여기는 농축우라늄이고 거기는 탄두입니다마는, 좀 질적으로 다릅니다마는 어쨌든 6주 정도 걸렸고, 그리고 그 작업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전적으로 협조를 했었었다라는 것이 전제입니다. 그런데도 굉장히 은밀한 작전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인 작전이었다라는 증언을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러한 전례들을 생각해 볼 때 이것도 지금 앞으로 이 전쟁이 어떻게 수습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란 쪽의 완벽한 협조가 없이 물리적인 공습이나 내지는 몇몇 섬들을 점령하는 얘기들은 나오지만 이란 본토에 수만 명을 보낸다든지 이런 시나리오는 지금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별로 가능성이 없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 부분이 아무튼 전쟁의 수습 여하에 따라 이란 당국의 협조가 없이는 진행되기 어려운 부분이라서 그것으로 가기 전 단계에 벌어져야 할 일들이 많이 있는 게 아닌가, 그 단계가.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이란의 협조가 반드시 있어야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협상을 하고 있는가, 누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도 굉장히 큰 관심사입니다. 올바른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라고 말을 했는데 일각에서는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협상 대상자 아니겠느냐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당사자는 또 부인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달승]
일단 이란 내부에서 이번 전쟁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견들이 존재합니다. 즉각적으로 휴전이나 정전을 하자라는 주장도 있고 아니면 작년 6월 전쟁에 쉽게 응해줬으니까 또다시 했고 이번에도 이대로 끝날 경우에는 또 세 번째 공습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 속에서 이란 내부 의견 조율 때문에 공식화시키지 않았지만. 왜 갈리바프 국회의장이냐라는 부분에 우리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 부분은 지금 이란의 정치 체제를 우리가 정확히 파악을 해야 되는데요. 지난주에 암살당한 알리 라리자니는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입니다. 그런데 최고국가안보회의는 12인으로 구성돼 있어요. 의장은 대통령이고 최종적으로 이란의 안보 문제를 의결하는 기구입니다. 여기에는 국회의장이 들어가 있고 사법부 수장, 그리고 일부 핵심 장관과 군 최고 지휘관들. 그렇다면 여기서 논의되는 부분이 이란의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에 이중 한 명이 가능하고 그런 측면에서 갈리바프 국회의장 같은 경우는 군인 출신이었고, 또 테헤란 시장, 경찰청장, 정치인. 그렇기 때문에 이란 측 입장에서는 협상 주역으로 여러 가지 이란의 이해관계와 입장을 관철시키고 대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란 쪽에서 이 인물을 부각시킨 부분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 언론들이나 미국 입장에서는 전쟁의 당초 목적이 현 정권을 약화시키거나 붕괴시키고자 하는데 어떻게 보면 하메네이 이후에 또 다른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가 됐잖아요. 알리 하메네이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 그런 부분에서 상징적인 의미에서 새로운 협상 파트너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런 부분이 나오다 보니까 당사자는 공식적으로 이란 내부의 의견 조율을 하기 위해서 공식적으로는 대답하지 않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저는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란 협상 파트너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갈리바프가 충분히 이란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는 인물임은 확실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백악관이 이란 차기 지도자로 갈리바프 의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모델로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유달승]
아직까지는 확대해석하기는 힘든 내용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지금 이란은 79년 혁명 이후에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어요. 이 상황에서 지금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새로운 체제를 중심으로 해서 수립된 부분에서 여러 가지 즉각적으로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옹립하는 과정도 적절치 않고. 그런데 우리가 파악해 보니 이란을 신정 체제로 단순화시키는데 이 부분은 여러 가지 부분 속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요. 저는 하이브리드체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권위주의적 체제가 있고 민주적 체제가 있어요. 앞서 선출된 3대 최고지도자도 선출을 통해서 만들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란 내에서의 하나의 정책 선택 과정이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쉽게 최고지도자 교체나 이런 부분은 가능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봅니다.

[앵커]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란 쪽에서는 갈리바프를 겨냥한 미국의 암살 시도가 있을 수 있다라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유달승]
명분 쌓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작년 6월에 12일 전쟁도 협상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도 거의 이란이 모든 미국의 요구사항을 수용했다라고도 알려졌는데 또 전쟁이 일어났어요.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보면 미국의 정통성이나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한 위상과 그런 부분들을 공론화시키기 위해서 부각시킨 부분이 있는데 중요한 부분은 이번 주말에 첫 대면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만약에 이루어지게 되면 미국의 요구안을 가지고 아마 이란이 또 역제안을 했을 겁니다. 이런 부분 속에서 나름대로 조율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번 주말의 첫 대면협상이 새로운 분기점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움직임이 종전을 위한 게 아니라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펼치는 연막작전이다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병대 5000명 파견에 이어서 지금 공부수대 3000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연막작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임은정]
연막작전이라는 표현보다는 여러 가지 카드를 동시에 어쨌든 플레이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말이 좀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해병대가 일본을 떠난 해병대도 말라카 해협도 통과했고 교수님이 앞서 짚어주셨던 이번 주말 정도에 다 집결할 수 있는 것처럼 지금 예측이 되는 부분이라서 일종의 협상의 지렛대, 레버리지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것일 수도 있고 여차 하면 레디 투 고. 여차 하면 투입하려는 것일 수도 있죠. 그런데 앞서 잠깐 말씀드렸듯이 섬들을 좀. . . 왜냐하면 이란이 굉장히 큰 나라고 해안선이 굉장히 길잖아요. 거기를 다 상륙작전을 해서 다 장악을 한다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처음에 쿠르드 민병대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마는 지금 그것보다는 어쨌든 이 전쟁의 국면이 바뀐 것이 기존 핵이었다고 지금 결국은 호르무즈 봉쇄를 어떻게 푸느냐. 그것이 국제유가랑 정확하게 직결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가 스테이지가 넘어간 건데 이 국면을 풀기 위해서 어쨌든 물밑 협상도 하고 제3국 통해서 협상도 하고 있겠습니다마는 여차 했을 때는 그러면 여기를 어떻게 푸냐. 물리적으로 푼다고 한다면 지금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섬이 그 바로 병목현상이 벌어지는 데, 길쭉하게 있는 약간 상어처럼 생긴 케슘섬 이야기가 나오는 거죠. 왜냐하면 하르그섬 같은 경우에는 일단 연안에서 가깝고, 물론 케슘섬도 가깝습니다마는 하르그섬 같은 경우에는 작고 점령하기가 쉽다면 쉬울 수 있지만 전술전략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당할 수도 있고 여기를 또 점령을 했었을 때 정말 그러면 실익이 뭐냐라고 하는 부분에 케스천 마크가 있는 거라서 처음에는 하르그섬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가 요즘에 호르무즈 해협 바로 앞에 있는, 그 섬들 얘기가 더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카드는 여전히 놓고 지금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미국이 4월 9일을 전쟁 종료일로 잡았다는 이스라엘 매체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독립기념일인 4월 22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이스라엘로 건너가서 이스라엘상을 받을 거다라는 전망도 있더라고요. 이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유달승]
저는 당초 이 전쟁이 발발했을 때 4월 8일 정도가 아닐까라고 추측한 부분이 아시다시피 제3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고 장례식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아르바니라는 40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이게 4월 8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언론보도에 따르면 왔다갔다한 부분은 이 4월 8일을 기점으로 해서 잡힌 것이 아닌가. 그 부분은 이란은 어쨌든 최대 위기를 맞이한 부분 속에서 이 부분을 가지고 일종의 저항과 순교의 정신들을 만들어서 전 국민을 국가적 차원으로 쓸 필요가 있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순교자 정신의 완성이 이루어진 부분이 40제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후세인 다음으로 21세기 정신으로 승화시켜서 앞으로 있을 내부 갈등과 불만을 결합시킨 부분도 있고요. 또한 이 부분은 이스라엘의 여러 가지 이해관계나 또 앞서 말씀하셨던 이스라엘 건국기념일이나 여러 가지 상 받는 이런 부분과 결합하다 보니까 어쨌든 그 정도에서 정전 협정을 체결하면서 각자 이 전쟁에 승리했다는 그런 선전포고의 상징적인 일정이 4월 8일, 9일 이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하메네이의 40일 추도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종전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전망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은 전쟁의 주요 이야기는 아닌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을 향한 발언이 공교롭게도 증시 타이밍에 맞춰서 이어지고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발표를 할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하고요. 지금 한마디에 증시가 널뛰기 하는 상황에서 이런 여러 가지 의혹이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부분이 나오는 게 석연치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임은정]
트럼프 대통령의 인물 자체가 그 배경을 생각했을 때 이런 추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굳이 의도치 않았다고 우리가 생각을 한다 할지라도 그의 배경 자체가 뉴욕 출신이고, 뉴욕이라고 하면 다 아시다시피 세계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의 허브 중의 허브고. 이번에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쿠슈너 같은 경우 1기 때부터 요직에 있었기도 했습니다마는 쿠슈너 자체도 지금 네타냐후 총리를 삼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웠었다고 하고 위트코프도 마찬가지고. 다 뉴욕 출신의 금융 내지 부동산도 그렇지만 이런 소위 돈을 움직이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추론들이 나와도 그것이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또 공교롭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전쟁의 시작 자체가 주말이었었고, 베네수엘라도 그랬었습니다마는. 그런데 이러한 지역들이 당연히 유가랑 직결될 수밖에 없는 그런 지역들이다 보니까 이런 분석이 나와도 어쩔 수가 없는 것이겠죠.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내걸고 있는 어떤 명분이나 나름대로의 전쟁의 목적이라고 하는 것과는 좀 별개의 사안처럼 보인다 하더라도 세상은 이렇게 추론을 해도 어색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내용들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그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지금 주한 이란대사가 오늘 국회를 찾아서 외통위 여야 위원들과 호르무즈 해협 내 국내 선박 안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1시에 면담이 예정돼 있다고 하는데 이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유달승]

이란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서 현재 유가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이미지가 어떻게 보면 크게 실추됐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 속에서 이란은 이번 전쟁의 성격과 관련해서 이란은 원하지 않았지만 강요된 전쟁이라고 이란 정부는 주장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이란 대사 입장에서는 이번 전쟁의 여러 가지 성격, 명분 또 조속한 휴전과 정전 협정을 위해서 여러 국가들에게 지원을 요청하는 그런 부분 속에서 나름대로 이란의 여러 가지 전쟁의 성격과 명분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행동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 주말에 과연 미국과 이란이 첫 대면협상을 할 것인지, 이 부분이 이번 전쟁의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유달승 한국외대 페르시아어·이란학과 교수, 임은정 공주대 국제학부 교수와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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