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예산 처리 지연으로 공항 혼잡이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이민세관 단속국(ICE) 요원에 이어 주 방위군을 공항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5일 SNS에서 "공항의 혼란은 민주당 탓"이라며 "추가 지원을 위해 주 방위군을 소집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민 단속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 이견으로 국토안보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 급여 지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로 인해 공항 보안 검색이 지연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주요 공항에 ICE 요원을 배치해 보안 검색 업무를 지원하게 했는데, 여기에 더해 주 방위군까지 추가 투입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주 방위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해에도 주요 도시에 파견돼 범죄 대응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한 수백만 명의 범죄자에게 사면과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는 한 어떤 합의도 맺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예산안 교착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습니다.
또 "급진 좌파이자 국가를 증오하는 민주 당원들은 우리가 이란에서 거두고 있는 위대한 군사적 성취를 흐리기 위해 내부 혼란을 조장하려 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84선거구 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패했습니다.
이란전과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문제가 여당인 공화당의 패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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