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휴전안 제안에도 이란이 거부하자 국제 유가가 낙폭을 줄인 가운데 글로벌 달러는 소폭의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다소 오르면서 1,500원 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뉴욕 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 대비 6.5원 상승한 1,501.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90원 후반대로 뉴욕 장에 진입한 뒤 이란 관련 소식을 소화하며 고개를 들었고 한때 1,503원 안팎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이 미국이 건넨 제안을 검토했지만, 내용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란 당국자는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시점을 좌지우지하도록 하지 않을 것이며 이란이 결정하는 시점에 종전이 이뤄질 것이고 조건이 충족될 때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란의 조건으로 공격과 암살의 완전한 중단, 이란에 대한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장하는 구체적 체계 수립, 전쟁 피해 배상금 보장과 확실한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중동 내 모든 전선과 저항 단체에 대한 전쟁 완전 종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 행사와 이에 대한 보장도 포함했습니다.
외환 결제 전문 기업인 모넥스는 "현재 외환 시장은 불확실한 상태에 있고, 미국과 이란 간의 평화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어느 쪽으로든 더 명확한 소식이 나올 때까지 시장은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다음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9.21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79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006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41.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7.27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05.6원, 저점은 1,490.2원으로, 변동 폭은 15.4원을 기록했습니다.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60억7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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